▲디아이동일 본사 전경. (사진=디아이동일)
디아이동일(DI동일)은 기업밸류업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378만2350주를 소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총발행주식수의 15%에 해당하며, 13일 종가 기준 약 1549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디아이동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5%에 이어 다시 한번 이사회에서 15%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소각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주당 가치를 향상시켜 주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으로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아이동일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실현하고, 주주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이동일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905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 원으로 3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