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7일 한국기원에서 최고의 입신을 가리는 ‘제 1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개막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서식품 김창수 전무를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TV 김계홍 사장, 최규병 프로기사회장 등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벌인다. 예선전에 나선 46명을 비롯해 본선 시드 진출자까지 모두 54명이 출전하여 입신 중의 입신을 가리게 된다. 박정환과 허영호, 이희성 9단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또한 이번 대회 예선부터는 연령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통합예선 방식으로 16명을 선발한다. 예선 통과자들은 전기 4강 시드 4명(박영훈, 이창호, 목진석, 최철한)과 랭킹시드 2명(이세돌, 박정환), 역대 성적 우수자 1명(유창혁), 후원사 시드 1명(조훈현) 등 총 8명의 시드자와 함께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진출자를 가린 후 결승 3번기로 최후의 1인을 선발한다.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를 주는 속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김창수 동서식품 전무는 “첫 대회 이후 12년이 흐르는 동안 맥심커피배는 질적, 양적으로 큰 성장을 해 동서식품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참가한 기사 여러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유수의 기사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바둑 토너먼트 중 하나로 국내 바둑 프로 9단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며 우승하는 기사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이라는 명예가 돌아간다. 제12회 맥심커피배에서는 박영훈 9단이 이창호 9단을 2-0으로 물리치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