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부터 3박5일간 일정으로 유엔총회와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뉴욕에서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양심의 호소 재단’으로 부터 ‘세계 지도자상’을 받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만찬을 함께한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평화 유지와 글로벌 차원의 공생발전 및 녹색성장, 그리고 인권 증진과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도 열 계획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방문 사흘째인 22일엔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원전확대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자원외교 강화책과 지난 8월 발효된 한·페루 FTA를 통한 양국간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 일정을 마친 뒤에는 시애틀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조찬간담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4일 오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