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전격 공개

입력 2011-09-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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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여만에 3세대 모델로 거듭나,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 넉넉해

▲6년여만에 3세대로 풀모델체인지된 기아차 프라이드. 회사측은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가 프라이드가 3세대로 거듭났다. 회사측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프라이드(Pride)'로 결정하고 외관 및 주요제원을 6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2005년에 이어 6년여 만에 풀모델 체인지되는 프라이드는 국내 소형차의 간판 모델로 '프라이드'라는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후속차 역시 프라이드의 이름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으로 9월말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 국가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프라이드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제품 컨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세대 소형차 스타일을 선보였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한 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앞모습을 완성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4도어, 5도어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1.4 가솔린 엔진과 1.6 GDi 엔진을 장착한다.

1.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08 마력을 바탕으로 1리터당 연비 16.1 km(AT 기준)의 연비를 기록했다. 직분사 방식의 1.6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40 마력에 연비는 1리터당 16.7 km(AT 기준)에 이른다.

1.6 GDi 모델은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때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엑티브 에코 시스템에 ISG 시스템까지 갖춘 프라이드 1.6 GDi 에코 플러스는 17.7 km/ℓ(AT 기준)의 연비로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새 모델은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두 가지로 선보인다. 이전보다 길고 넓어졌지만 차 높이는 오히려 낮아져 안정감이 두드러진다.
주요 제원은 4도어 모델 기준으로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365(5도어는 4045)X1720X1455mm다.

앞뒤 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2570 mm로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115mm, 너비는 25 mm, 휠베이스는 70mm 늘어났다.

반면 높이는 이전보다 15 mm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인 자세를 지녔다.

또한 신형 프라이드에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소형차 가운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프라이드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만든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역동적인 스타일과 강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신형 프라이드로 소형차 시장에서도 기아차의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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