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권 등 3개 내륙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입력 2011-09-01 11:33 수정 2011-09-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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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강원 등 백두대간권, 충북 등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등 내륙 3개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1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자체의 기본구상에 따라 권역별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내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발굴 및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시·군 단위의 기초생활권,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과 연계한 초광역개발권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관련 광역시·도는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내륙권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안에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먼저, 정부는 강원, 충북, 전남·북, 경남·북 등 5개 지자체로 구성된 백두대간권은 한반도의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초광역 생태 네트워크로 보전·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농·산촌마을 정주환경 개선과 접근 인프라 확충키로 했다.

또 생태단절 구간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휴양·스포츠 특성화와 산촌마을 정비사업의 확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충북, 대전, 강원, 충남, 전북 등 5개 지자체로 이뤄진 내륙첨단산업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포괄하는 내륙권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들 지역은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육성하는 한편, 특히 세종시, 혁신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IT·BT 첨단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중원·백제문화권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적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의료·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구·광주의 연구개발(R&D)특구를 상호 연계하는 한편,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촉진해 영·호남 대표거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외 에도 지역 내 조성 중인 대구·광주 연구개발특구와 광산업, 의료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공연·문화예술과 학술·연구 분야의 교류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연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권역별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수립되는 권역별 종합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시범사업 발굴·지원을 통해 초광역적 연계협력과 성과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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