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제4이동통신사업 컨소시엄의 대표를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31일 “최근 컨소시엄 운영 방안에 대해 양 전 장관과 논의한 결과 설립 예정 법인의 대표 역할을 양 전 장관이 맡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된 중앙회의 직접 출자 여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는 “예상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이미 출자 의향을 밝힌 상황에 굳이 중앙회가 직접 지분 출자를 해야 하느냐는 의견이 있다”며 “신중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30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받은 투자의향서는 당초 예상치인 2500억원을 100억원 넘어서는 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앙회는“직접 출자를 하지 않더라도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공익적 역할은 계속 유지한다”며 “중앙회가 참여를 포기한다는 등의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컨소시엄은 다음달 중순쯤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