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자부담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0개사 중 469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이자비용은 총 1조2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602억원으로 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대비 금리수준이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은 4.72배로 작년(4.71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지 보여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5조81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은 영업이익 1000원 중 212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셈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무차입사 포함)는 전년(388개)보다 19개 줄은 369개사(78.7%)였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광주신세계, 성장기업지주, 진양홀딩스, 한전산업개발, 대덕GDS, 신도리코, 케이티스, 환인제약, 덕양산업, 엔씨소프트, 태평양제약, CS홀딩스, 모토닉, 엔젤, 텔코웨어, KPX홀딩스, 무학, 유한양행, 한국쉘석유, 삼성공조, 주연테크, 한전KPS 등 22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