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한영실)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여고생 60명이 ROTC 생도 생활을 체험하는 ‘주니어 ROTC 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총 730여 명의 1, 2학년 여고생들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최종 참가자 60명은 지원서와 학교장 추천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20일 오후 숙명여대에 모여 입소식을 가진 뒤 육군보병학교장인 윤광섭 소장으로부터 안보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숙명여대 입학홍보대사인 폴라리스와 지난 해 국내 최초 여성 ROTC로 선정된 학군단 후보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멘토링 시간을 갖게 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탐방에 이어 학군단 후보생들과의 전투축구를 실시한다. 이들은 첫날에 이어 숙명여대 출신 여군 장교 6명과 함께 두 번째 멘토링에 참가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학군단 후보생들과 아침구보를 한 뒤 숙명여대 교양교육원 정재욱 교수로부터 특강을 듣고 리더십워크숍 등의 활동으로 캠프를 마무리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숙명리더십개발원의 박은진 원장은 “고교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단련뿐만 아니라 특강을 통한 안보관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의 새로운 진로탐색 및 진학동기 부여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