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복날에 보신탕 같은 보양식을 찾지만 동물성 지방이 많은 보양식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중심이었던 과거에는 고열량, 고지방의 보양식을 섭취해 부족한 영양을 채워야 했지만 이미 영양과잉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동물성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단순 당분 섭취를 통해 섭취된 잉여 칼로리는 내장지방, 지방간, 고혈당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대신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불리는 슈퍼 푸드 콩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풀무원 조리연구실 김석화 실장은 “두부나 두유같은 콩을 원료로한 식품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 기운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 영양식품으로 추천할만 하다”고 밝혔다.
고기 대신 부드럽고 담백한 두부스테이크는 어떨까? 맛도 으뜸이지만 영양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메뉴로 손꼽힌다. 단백질을 포함하여 체내의 신진대사 활성화에 필요한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고기에 비해 칼로리로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채식주의자에게도 영양만점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식초도 복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초를 먹으면 성인병 예방 및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어서다. 또 식초의 신맛은 입맛이 돌게 하는 효과가 있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신경을 자극해 음식물의 소화, 흡수율을 높인다. 식초의 유기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배변을 도와 건강에 제격이다.
CJ제일제당의 미초 콜라겐은 식초를 만드는 단계인 알코올 발효부터 초산발효과정까지 100% 과일로만 발효시킨 식초다. 뒷맛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과일의 향긋함과 식초의 상큼한 풍미를 그대로 담기 위해 무균 충전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피쉬콜라겐 성분이 당 1,000mg/100ml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음용하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마시는 식초의 선두주자인 대상 청정원‘마시는 홍초’는 기존 조미용 식초와 달리 상큼하고 새콤달콤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뿐만 아니라 색소, 방부제, 설탕의 첨가 없이 붉은색 과실과 국산 벌꿀, 올리고당, 식이섬유를 첨가한 홍초는 산도가 낮고 부드러워 대표적 웰빙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홍초는 다이어트, 피부관리에 효과적인 동시에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커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또한 초산, 구연산 등 몸에 좋은 유기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인체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정신 안정 작용을 하는 칼슘의 체내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복날 주요메뉴 닭고기 대신 오리고기는 어떨까? 동의보감은 오리고기가‘오장육부를 편하게 해준다’고 적혀있다. 칼슘, 철, 칼륨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탁월하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은 콜라겐을 공급해 피부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되고 피부건강과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에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 건조한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혹사한 피부를 회복하는 데도 큰 효능을 보인다.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에서는 기존의 월남쌈을 업그레이드시킨 ‘월남쌈해초’가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월남쌈해초는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데쳐 각종 채소, 고기와 함께 싱싱한 해초를 싸먹는 쌈요리로 평소에 섭취하기 힘든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보양식 메뉴로 인기가 높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은 해초는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감을 줄여주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칼슘과 식이섬유,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활발한 장운동을 도와 변비에도 효과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