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되면 교통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가 연간 1200만 TOE(약 9조 2000억원 상당) 절감된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0년배출전망치 대비 34%(3450만톤CO2eq) 정도 감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자동차보험이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1차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2011~2020)'을 오는 30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은 지속가능 교통물류체계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법정 국가계획이다. 향후 10년간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방향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체계를 보면, 선진 외국에 비해 도로(자동차) 수송분담률이 지나치게 높고, 자동차 운행거리가 길며, 나홀로 차량이 많아 교통부문에서 에너지가 매우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1차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에서는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대 추진전략과 74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는 게 국토부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