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체육교사로 활동한다

입력 2011-06-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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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전국 초중고 300개교 건강증진학교 지정

스포츠 스타나 체육 지도자가 초·중·고등학생을 위해 선생님·심판 등으로 교육현장에 설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체육재능 뱅크’를 설치하는 등 초·중·고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6개 정책을 23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다음 달부터 시·도교육청이 체육재능 뱅크를 구축해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스포츠 스타나 체육인의 인적사항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기로 했다.

이 DB는 시·도 초·중·고교와 체육 재능 기부자를 연결해 준다. 교과부는 전국스포츠강사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재능 뱅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는 스포츠 스타나 체육 지도자를 1일 교사, 주말 체육활동 강사로 초빙하거나 강습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은 농구대 설치, 축구용품 제공 등 물품 기부도 DB를 통해 할 수 있다.

교과부는 올해 모형을 확정한 뒤 2012년 100개교, 2013년 200개교, 2014년 300개교로 확대한다. 한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 내년에는 총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체육과학연구원 내에 체육 정책, 수업자료, 스포츠 보완지도자료, 동영상 등을 탑재한 e-학교체육정보센터를 구축하고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증진학교는 비만·음주·흡연 예방과 치료,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체력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와 건강부장을 두게 된다.

교과부는 또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체육교과 전담교사를 내년에 모든 초등학교에 1명씩(총 5854명) 지정하고, 2013년까지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150개 특수학교에 스포츠 강사 배치도 추진한다.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특수학교 150개교에 스포츠강사를 지원하고 장애학생 대상 학생건강체력평가 종목과 평가기준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체육활동은 튼튼한 체력을 기를 뿐 아니라 스포츠맨십, 공동체의식 등 인성 함양, 두뇌 발달에도 기여한다”며 “학생들의 비만예방과 체력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보건의료계, 체육계 등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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