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한 다문화가정 학생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도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이 갖는 이중언어 능력 등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와 해당국을 연결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금년에 권역별 4개 대학에 국제지도자과정 및 과학ㆍ수학과정을 개설하고 우수한 다문화가정 학생 160명을 선발해 다문화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지역 시범사업에서 벗어나 전국규모로 확대ㆍ운영하고 그간 지원 받지 못한 다문화가정 중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프로그램도 국제지도자 과정 뿐만 아니라 과학(수학) 영재과정을 신설한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과학ㆍ수학 잠재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대학을 수도권, 충청 강원권, 영남 제주권 등권역별로 선정한다.
부모 출신국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초등 4학년 이상 중학생으로 이중 언어가 가능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선발한다.
중학생을 30% 이상 배정하고, 프로그램 참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ㆍ어촌지역 학생 30% 이상을 우선 선발한다. 또한 통합교육을 위해 일반 학생도 정원의 20%내에서 선발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영재교육원 및 다문화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에서 과학(수학) 영재프로그램 운영계획서를 작성하여 한국연구재단으로 6월 30일(목)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통해 우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해당국을 연결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