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하늘과 유승호가 주연한 '블라인드'를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영화제)에서 먼저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서울 신촌 유플러스 제이드홀에서 열린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폐막작으로 블라인드를 선정했다" 고 밝혔다.
박 프로그래머는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창의적인 스릴러 작품" 이라며 폐막작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블라인드는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박 프로그래머는 전했다.
영화에서 김하늘은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시각장애인 수아로 분했다. 유승호는 김하늘과 같은 사고를 두 눈으로 목격하지만 엇갈린 진술을 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기섭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블라인드 제작보고회에서는 영화 예고편을 영상없이 음성만 들려준 다음 영상과 음성이 합쳐진 완성본을 틀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랑'을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달 14일~24일 열리는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