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9일(木)부터 이천 본사에서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실시하는 가운데 노경 담당자가 하이닉스의 노사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
하이닉스는 이번 연수가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노사 관계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3차수에 걸쳐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행정안전부·하이닉스·현대중공업·서울메트로가 공동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하이닉스를 포함한 노사문화 우수기업 세 곳을 선정해 공무원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연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공무원 노사가 민간 사업장의 노사문화를 체험·학습해 공무원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 공동협약의 취지다.
하이닉스는 연수에서 ‘노사불이(勞使不二)’로 대표되는 상생의 노경 역사·실천 노력 등을 보일 예정이다.
공무원 노사 관계자들은 1박 2일의 연수기간 동안 하이닉스 노동조합 위원장의 강연을 듣고 노경 담당자로부터 대화·소통을 통한 합리적 노경관계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공무원 노사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생산현장 탐방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태석 이천 노동조합 위원장은 “하이닉스가 노경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돼 공무원 노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는 한편 큰 책임감도 느낀다”며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노경이 끊임없이 노력해 소통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