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금융중심지추진위원장)은 8일 렉싱턴호텔에서 제1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제도 개선방안’, 서울시와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상황 및 계획’, ‘금융중심지지원센터의 업무 지원실적 및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진영욱 한국투자공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존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마이클헬백 한국스탠더드차타드 금융지주 최고운영책임자, 정상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대표이사, 김태혁 부산대 경영학부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심인숙 중앙대 법대교수, 김연희 보스턴 컨설팅그룹 시니어 파트너 등이 참여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금융산업 선진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산운용시장 육성과 자본시장 고도화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건실한 실물산업과 금융의 시너지효과,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축적한 금융구조조정 지식 등 우리 금융의 장점과 국제금융질서 재편 기회를 활용한다면 우리나라가 금융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방안, 서울ㆍ부산 금융중심지 조성 현황 및 발전 계획,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업무 지원실적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이 논의된다.
특히, 국내 투자은행의 활성화, 헤지펀드 도입 등 자산운용 제도 선진화, 대체거래시스템 도입 등 자본시장 인프라의 개혁, 기업금융의 내실화 및 엄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투자자의 자본시장 신뢰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규제의 실효성을 대폭 강화하고, 자금조달 수단을 한계기업이 남용하거나 대주주 등이 편법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자금조달 수단을 한계기업이 남용하거나 대주주 등이 편법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도 강화한다.
향후, 서울-부산의 양대 금융중심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외국인 생활환경 조성 및 금융기관 지원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