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모니터를 621만 대를 판매하며 13.8%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3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모니터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분기 LCD 모니터에서도 14.6%의 시장점유율로 2008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3D 모니터와 같은 주요 신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특화된 모델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 고객을 위해 올해 1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붉은 색 모니터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3D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 시장에는 액티브 방식을 채용하고 비대칭으로 디자인 된 3D 모니터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LED 모니터·대형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선전했다. LED 모니터에서는 2위와 4.2%P 차이를 벌리며 18.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1위에 올라섰다.
또 삼성전자는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15.0%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18.5%의 점유율로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시장 주력이 될 LED 모니터 부문 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3D 모니터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