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1일 기준 전국 16개 시.도별 상승률은 강원이 4.0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춘선 복선전철, 경춘고속도로 등 각종 호재가 터진 데다 개발사업도 다수 진행되고 있는 까닭이다.
반면 서울은 일부 재건축사업 주변지 외에는 땅값이 오르지 않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국토해양부가 30일 발표한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강원은 4.08%가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이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은 경춘선 복선전철 등 각종 호재가 터지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제오토테마파크 관광지조성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도 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지난해 3.79% 오르면 전국 평균(3.03%)를 크게 상회했던 서울은 올해 1.31% 오르는데 그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토지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