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이병헌이 제 47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26일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대상은 ‘시크릿 가든’의 배우 현빈과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는 영화 ‘만추’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외국인으로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근무 중인 현빈은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좋은 상의 후보가 돼서 정말 기쁘고, 훌륭한 선배들과 수상 후보로 거론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크릿 가든’을 사랑해주신 분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빈은 “저는 서북도서를 지키는 해병의 한명으로서 서북도서 사수와 제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 연기상은 TV 부문에 정보석(SBS ‘자이언트’)과 한효주(MBC ‘동이’), 영화 부문에서 하정우(황해)와 탕웨이(만추)가 차지했다.
TV부문 연출상은 KBS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PD가, 영화 부문 감독상은 ‘시’의 이창동 감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