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하게는 목표죠”

입력 2011-05-26 09:06 수정 2011-05-30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프장CEO학 김포씨사이드CC 한달삼 회장

▲풍광이 빼어난 김포씨사이드CC 홀 전경

“요즘은 골프장이 전쟁터 같습니다. 총성없는 마케팅 전쟁을 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골프장경영인협회장을 지낸 김포씨사이드CC 한달삼 해강개발 회장은 자칫 한눈을 팔다가는 골프장의 생존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골프인구 증가는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골프장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앉아서 고객을 받는 시절은 이미 끝난지 오랩니다.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는 물론 편안한 클럽하우스와 깔끔하게 정돈된 최상의 코스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한 회장은 전국 골프장 기업주 모임인 협회를 근 10년간 이끌어 온 수장이지만 막상 자신이 경영하는 골프장을 돌아볼 시간이 많지 않았던 터라 고민은 더욱 컷을 터. 그런탓인지 최근 상당히 공격적인 경영을 시작했다. 개장 16년만에 클럽하우스를 새단장했다. 최상의 코스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그린키퍼를 특별관리한다. 한가지 더 추가했다. 시간대별 그린피를 달리하면서 이미 6월까지 그린피할인 정책을 내놓았고 18홀로 만족못하는 고객을 위해 27홀 썸머패키지를 시행 중이다. 물론 그린피를 확 낮췄다. 호주머니가 가볍고 시간에 쫓기는 샐러리맨을 위해 9홀 라운딩제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대해 한 회장은 “앞으로 그린피 할인정책은 기본이고 캐디선택제를 비롯해 9홀,18홀,27홀 등은 물론 보다 다양한 홀수 라운딩제의 도입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려면 차별화된 경영 방법을 연구해죠.”

사실 김포씨사이드CC는 주변 풍광만으로도 그 가치를 더한다. 코스는 김포의 명산인 문수산이 병충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쪽은 서해바다와 염하강이 교차되는 산과바다, 강이 함께 어루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도권 유일의 해변골프장이다. 특히 해질녁에 플레이하다가 바라보는 금빛 노을은 아름다움을 넘어 가슴을 셀레게 할 정도로 눈부시다.

김포씨사이드 코스의 강점은 무엇보다 ‘18홀 18색’이다. 모든 홀이 서로 다른 조형적인 레이아웃을 하고 있다. 어디서든 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매력. 코스 어디서든 햇살이 부서져 은빛 물결을 이룬다. 저녁에는 서해 낙조의 웅장함을 바라보며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골프를 즐길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코스는 전략형이다. 생각하면 버디도 나오지만 실수를 하는 골퍼에게는 벌타가 가미돼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김포씨사이드는 골프마니아들을 만족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골프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회원의 권위가 보장되는 수준 높은 경영이 김포씨사이드를 더욱 빛나게 한다.

▲김포씨사이드CC 한달삼 회장

한달삼 회장은 외환위기 시절이던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9년간 역임하면서 골프회관 건립, 부채상환, 골프장 규제개선, 골프대중화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협회장 3선은 김진홍 전 회장에 이어 한회장이 두 번째다. 가업인 태양금속 부사장을 끝으로 89년에 골프장 사업에 뛰어든 한 회장은 “골프장을 신설하고 정부로부터 비판을 받는 사업을 왜 했는지 후회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한적이 있다. 하지만 어차피 시작한 사업. 이왕이면 잘하기 위해,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98년 협회장 선거 사상 최초로 경선을 주장, 협회창립 24년만에 경선을 통해 협회장에 당선된 첫 주인공이 됐다.

그는 골프장업계 숙원사업이던 골프회관을 2003년에 분당 야탑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은행권의 돈을 빌리지 않고 무차입으로 완공했다. 한 회장은 “골프회관을 제임기중에 돌을 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건립한 것이 가장 기분좋은 기억”고 말했다.

한 회장은 김포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김포시 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는 “ 김포에서 사업하는 경영인으로써 지역에 환원하는게 도리인것같아 했는데 언론에 보도되는 바람에 곤란해졌다”며 웃었다.

한편 한달삼 회장은 천혜의 관광자원 강화도에 스키장, 콘도, 수영장의 종합리조트 사업 등 4계절 종합레져타운 건설의 꿈을 이루는게 제2인생의 목표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49,000
    • +4.55%
    • 이더리움
    • 4,63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0.97%
    • 리플
    • 1,029
    • +5.76%
    • 솔라나
    • 308,600
    • +2.39%
    • 에이다
    • 835
    • +2.2%
    • 이오스
    • 789
    • +0.51%
    • 트론
    • 254
    • -0.39%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5.34%
    • 체인링크
    • 19,880
    • +0%
    • 샌드박스
    • 416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