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9일(현지시간) 휴스톤 빈티지사에서 열린 드릴십 수주 계약식에서 빈티지사 폴 브래그(왼쪽) 사장과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지난 9일 (현지시간) 휴스톤 빈티지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 (오른쪽)와 빈티지사 폴 브래그 (Paul A. Bragg, 왼쪽)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앞으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5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양사의 합의하에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양사는 앞으로 추가 1척을 더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이번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의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제작되며,최대 수심 1만2000피트(약 3600m)의 심해에서 4만 피트(약 1만20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드릴십 4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의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는 "현재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릴십 등의 해양 시추 설비 발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해양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올해 110억달러 수주 목표를 달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