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발전회사인 GS EPS가 중국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 6일 GS는 GS EPS와 에코프론티어, 중국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등 주요 관계자가 산둥성 지난에 모여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 및 CDM 사업'을 위한 합작경영 및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발전회사로는 첫 해외사업 진출이다.
이번 공동사업은 GS EPS와 에코프론티어, 중국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가 합작해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Shandong Pingyuan Hanyuan Green Energy Co., Ltd)'를 세우고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중국 국영전력사에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16만 톤에 달할것으로 추정되는 이산화탄소의 탄소배출권은 해외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GS EPS는 합작회사의 지분 31.5%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산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다. 또 다른 한국 주주사인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프론티어(지분 13.5%)는 사업 개발 및 금융약정, 탄소배출권(CDM) 등록과 구매를 담당하며, 중국 주주사인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지분55%)는 개발과 인허가를 담당한다.
이날 체결식는 GS EPS는 이완경 사장을 비롯해 에코프론티어 정해봉 사장,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리우홍치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공세일 부행장, 신홍순 실장,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관계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 발전사업 시장 진출로 GS 측은 "GS EPS가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에 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GS EPS 이완경 사장은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부응 하는 미래지향 사업이다"며 "GS EPS는 이번 중국 발전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