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청이 향후 5년간 공동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인재 3800명을 양성한다.
교과부와 중기청은 산업현장에 맞는 중간 기술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전문대-산업체'를 연계한 기술사관육성 프로그램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기청의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과 교과부의 ‘특성화고-전문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방과후 및 방학을 활용한 5년제 특별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특성화고는 실습 및 기본교육을, 전문대는 이론 및 기술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공동으로 사업비 80억원을 조성하고, 사업규모, 교육과정, 사업 추진체계 등 구체적 사업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산업,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10개 사업단(기술사관)에 신규 사업단 5개내외를 추가 선정해 총 15개내외 사업단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주체별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해 참여자간의 파트너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참여 특성화고와 전문대 및 참여업체간 협의를 통해 사업단에서 학생을 선발한다는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현행 체제인 5년으로 운영하고 교육관련 법령 개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2년에 4년 과정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운영에 산업체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설계 및 교재개발시 산업체의 필요기술이 반영되도록 산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제도화하고, 임직원의 산학겸임교사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법령정비․제도운영을, 중기청은 기본계획 수립, 사업단 선정 등 사업의 운영관리, 교육청은 사업비 교부, 사업단 관리감독을 담당하며, 운영 협의체인 운영위원회를 전담기관를 구성해 운영한다.
두 기관은 2015년까지 3800명의 우수 기술인재를 양성하여 취업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