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콘파워, 한진산업, 티모테크놀러지 등 친환경 대체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엘콘파워는 폐목제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 에너지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회사다.
바이오매스에너지는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미생물 등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생물체)를 분해하거나 발효시켜 얻는 에너지이다. 바이오매스에 들어 있는 석유 성분을 추출하거나 생물의 배설물을 발효시켜 연료로 만드는 것 등도 포함된다.
엘콘파워는 서대구 산업단지, 동두천 염색단지에 우드칩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등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있다.
엘콘파워 관계자는 “우드칩을 사용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면 저가 연료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엘콘파워는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목질계 가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사업’에 대한 녹색사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산업자원부의 신기술 제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도 받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제주 월정 1기(1.5MW), 제주 가시리 8기, 안산 시화방아머리 1기(1.5MW)를 설치했으며 현재 양산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해 2기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급 풍력발전기 개발을 마치고 오는 6월 중순까지 제주도에 1기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한진산업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제주 월정에 설치된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를 해온 경험으로 24시간(국내 설치기준) 내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유지보수팀 및 기술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진산업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DSC 낮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제작가능하다. 특히 설치 후 추가 연료 공급이 필요 없어 유지비가 낮고 약한 빛에서도 발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티모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DSC 원천기술업체인 호주 다이솔과 합작회사 다이솔티모를 설립하고 DSC 기술 개발에 주력해 양산기반을 구축했다.
DSC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꼽은 차세대 10대 기술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지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기도 했다.
티모테크놀로지는 올해 DSC 양산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5MW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장영능 녹색성장팀 연구관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고갈과 지구온난화 오존파괴 등 기후변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