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벼에 대한 종자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종자소독을 강조하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은 23일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벼 키다리병, 도열병 등 종자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종자원은 정부가 공급한 벼 종자는 소독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소독약제를 껍질에 묻혀 놓은 상태로 공급되므로 30~32℃의 물에서 48시간 동안 침지해야 소독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자를 소독할 때는 따뜻한 물(30~32℃) 40ℓ(두 말)에 종자 한포대(20kg)를 기준으로 침지해야 하며 공급받은 종자를 포대째 넣지 말고 망사포대에 옮겨 담거나 포대를 풀어서 용기에 담아 충분히 침지해 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급종에는 키다리병 방제효과가 우수한 2가지 약제가 혼용처리 되었으므로 살균제는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종자원 관계자는 “작년 벼 개화기에 고온다습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키다리병원균이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금년 벼 종자소독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벼 보급종 종자소독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종자원 각 도 지원 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