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관람객수와 실적이 부진할 때가 투자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CJ CGV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훨씬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부진 요인은 △흥행작품 부재에 따른 영화관람객수 감소 △전년도 높았던 실적(아바타 효과로 OP 211억원 기록)의 기저 효과 때문.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1276억원(yoy -3.9%), 영업이익 116억원(yoy -44.9%), 순이익 52억원(yoy -50.4%)로 추정된다.
2분기부터는 '캐러비안의 해적4' 등 3D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분기에 흥행작 부재로 억눌렸 영화관람객들의 영화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예상외의 실적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흥행작 부재와 관람객수 감소로 인한 1분기 실적부진은 최근 주가조정에 충분히 반영됐고 현시점에서는 오히려 2~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 매수전략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