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규분양 물량 가운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알짜단지를 꼽자면 단연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다.
위치가 뛰어난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도 저렴해 예비 청약자들의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서울에서 공급될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17단지 총 1만1341가구로, 이 중 21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재건축 물량은 기본적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고, 재개발의 경우에는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도 함께 보완된다”며 “다른 분양아파트에 비해 통상적으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리고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불광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해 ‘불광 롯데캐슬’ 을 3월에 분양한다. 공급면적 83~169㎡로 총 588가구 중 4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호선과 6호선 더블역세권인 불광역을 걸어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강남 및 도심으로의 접근도 편리하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지난해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도 올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구역은 4월에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54~195㎡ 5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왕십리역과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노선을 비롯 버스노선 역시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숲 푸르지오 2차=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4가에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한‘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4월경에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9~15층 총 707가구 중 공급면적 146㎡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 10분 거리, 중앙선 응봉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역삼동 SK뷰=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SK뷰’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3층 3개 동에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분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인근에 경기고와 서울고·휘문고 등 강남 유명 학교가 많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신공덕 아이파트=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아이파크’를 6월경 분양한다. 총 195가구 중 공급면적 79∼142㎡ 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선철도(2012년)와 인천국제공항철도(2011년말)가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접해 있는 만리재길이 확장되고 883㎡ 규모의 소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계동 꿈에그린= 한화건설은 제일주택을 재건축해 ‘중계동 꿈에그린’을 6월경 분양한다. 공급면적 83~149㎡ 283가구 중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다. 중계초, 제일중, 중계중, 재현중, 재현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불암산자연공원과 삿갓봉 근린공원 등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