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둘코락스' 등 신규 도입 품목 효과가 1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기존 품목의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월 법인인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170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비 대비 31.6% 감소한 158억원에 그쳐 부진했다.
부진의 원인은 기존 품목들의 매출 하락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최대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은 전년비 대비 10.0% 감소해 부진이 이어졌으며 올 상반기 특허가 만료되는 가스모틴도 12.9%나 감소했다. 올메텍의 부진은 올해(4분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2010년 외형성장을 이끌었던 프리베나 등 신규 도입 품목도 2011년부터는 기저효과가 낮아지기에 성장을 이끌 신규 품목의 발굴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웅제약의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