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임대주택 1만3000호 상반기 공급

입력 2011-02-17 11:42 수정 2011-02-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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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임대주택 1만3000여가구를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1년 저소득가구용 임대주택 공급분 1만5665호 중 80% 이상인 1만2831가구를 상반기에 조기 공급하고, 저소득 월세입자의 주거비를 보조해 주는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통해 올해 8210가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대상별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최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구임대주택이 4995가구, 청약저축 가입자와 다자녀ㆍ고령자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이 2822가구, 정비사업구역 저소득 세입자용 주택이 2555가구다.

또 청약저축 가입 저소득가구용 944가구, 근로 신혼부부용 515가구, 단기거주용 1000가구 등이다.

시는 이들 가구를 조기 공급하고자 주택 매입사업예산 248억원과 전세 임대주택 지원자금 210억원 등 총 458억원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월세입자의 주거비를 보조해주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의 올해 지원 대상을 8210가구로 지난해보다 2560가구 늘릴 계획이다. 주택바우처제도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2년간 매달 4만3000~6만5000원씩 지급된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공공임대주택을 조기 공급하고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확대 시행하는 등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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