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변신은 어디까지...사업 다각화 박차

입력 2011-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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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검색 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 광고’와 한게임의 ‘웹보드 게임’에 치중했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NHN의 사업 다각화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회사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한 검색광고 대행시장 진출, 모바일 사업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NHN은 지난 2000년 NHN재팬을 통해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했다. 2006년에는 이지닷컴을 통해서 미국 게임시장에 진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자기자본 효율성이 떨어졌던 중국의 아워게임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도 했다.

NHN은 지난 2009년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옥션이나 지마켓 등이 장악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시장인 ‘오픈마켓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NHN이 최근 옥션과 G마켓이 네이버 지식쇼핑에 상품정보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지 않은 것도 NHN의 오픈마켓 진출 선언을 앞당겼다.

NHN의 오픈마켓 진출은 지난해부터 준비돼 왔다. 최휘영 NBP 사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오픈마켓 태스크포스(TF)를 결성, 오픈마켓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최휘영 NBP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네이버는 풍부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시장역시 NHN에겐 ‘미래 명운’이 걸린 시장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콘텐츠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모바일 트래픽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바일사업에서 NHN의 주력 수익모델은 모바일광고 분야다.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PC 사용시간과 중복되지 않고,보완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광고는 기존 PC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광고와 대체되지 않는 새로운 광고시장으로 형성되고 있다. NHN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시장이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검색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모바일 페이지뷰의 경우 전년대비 20배 이상 상승했다”며 “지난 1월 모바일 검색광고의 하루 평균 매출은 5000만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달 들어 유무선 통합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버톡’을 출시, 모바일 시장 장악에 나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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