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8일자로 한글국가도메인인 ‘.한국’(쩜한국) 생성을 완료하고,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으로부터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기존의 영문국가도메인 ‘.kr(닷케이알)’과 함께 이번에 생성된 한글국가도메인 ‘.한국’을 추가로 확보, 완전한 한글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게 됐다.
KISA는 오는 3월말까지 한글국가도메인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정책을 확정하고 5월중 등록시스템을 구축, 5월부터 단계적으로 등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한글국가도메인 도입으로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이 편리해지고, 영어가 익숙치 않은 이용자들에겐 인터넷 접근이 더 쉬워져, 완전한 한글도메인 이름을 활용한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KISA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서 한글 문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 최고의 인터넷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