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위염치료 개량 신약인 ‘에카렉스 현탁액’(성분명 Ecabet Sodium)을 지난 1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과립제(둥글고 잔 알갱이 모양의 약) 형태의 기존 제제에 ‘수용성 제제 특허’를 적용해 현탁제(액상)로 변경한 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보건복지부 주관하에 지난 2009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중 개량신약 분야의 연구 과제로 채택돼 개발됐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임상 시험을 거쳤다.
과립 제형인 기존 제품에 비해 붕해 과정이 생략돼 위내 분포 시간이 짧고, 현탁액 자체의 점성으로 위점막 병변(인체 구조의 병리적 변화)에 직접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신속한 약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붕해란 고형 제제가 시험액 중에서 소실되거나 대한약전에 규정된 입자 상태 이하로 분산되는 현상이다.
대한약전은 약사법의 규정에 따라 의약품의 제조법, 성능 및 저장 방법 등에 대해 중앙 약사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공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