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 구출

입력 2011-01-21 15:52 수정 2011-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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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구출작전 대성공...해적 8명 사살 5명 생포

▲연합뉴스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지 6일 만인 21일 구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구출작전(작전명 '아덴만 여명작전')을 감행해 해적을 소탕하고 선박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천500t급)은 이날 오전 작전에 돌입해 고속단정을 이용해 특수요원(UDT)을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투입시켜 총격전 끝에 오후 2시56분께 해적을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8명과 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선원 21명은 안전하게 구출됐으나 선장이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청해부대 군의관이 동행한 가운데 미군 헬기로 인근 국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피랍선박에 투입된 청해부대 요원들은 전원 무사하다.

선박을 납치한 해적 13명 가운데 8명은 사살했고 5명은 생포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군은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하고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온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아데만 해역의 여명시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단행했다"며 "오전 9시58분부터 오후 2시56분까지 4시간 58분동안 작전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작전은 최영함의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 헬기의 엄호사격하에 UDT 작전팀이 은밀히 승선하면서 시작됐다.

UDT 작전팀은 선교와 기관실, 50여개의 격실을 차례로 장악해 AK 소총과 기관총, RPG-7으로 무장한 해적 13명 전원을 제압하고 피랍된 서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선원들은 청해부대 의료진에 의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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