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해적 모두 제압한 청해부대는 어떤 부대?

입력 2011-01-21 15:36 수정 2011-0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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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파견기간에 15회에 걸쳐 해적선을 퇴치했다.

이번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을 포함해 3차례 선박(해적선 포함)에 진입해 해적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조했다.

피랍된 선박에 진입해 해적을 퇴치하고 억류된 선원을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242회의 우리 선박 호송 작전, 508회의 외국 선박 호송 동행 임무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선박이 소말리아 해역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원거리에서 함정의 위치와 해적선의 접근 여부를 확인해주는 안전항해지원은 우리 선박 493회, 외국 선박 1천141회에 달한다.

청해부대는 구축함(4500t) 1척, 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개월 주기로 함정을 교대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문무대왕함을 주축으로 한 청해부대 1진은 2009년 3월13일부터 임무를 개시해 그해 4월17일 덴마크 국적 상선 '푸마호' 구조를 시작으로 8월4일에는 바하마 국적 선박 ‘노토스 스캔호(3000t급)’ 구조에 이르기까지 총 7차례에 걸쳐 해적선을 퇴치하는 전과를 올렸다.

특히, 노토스 스캔호 구조 때는 접근하던 해적선에 직접 승선해 7명의 해적을 제압하기도 했다.

같은해 7월16일 진해항을 출발한 청해부대 2진(대조영함)은 2회에 걸쳐 해적선을 퇴치했고 호송실적은 25회, 592척에 달했다.

특히, 2009년 9월19일에는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사이프러스 국적의 알렉산드리아호와 마샬군도 국적의 하베스트문호, 바하마 국적의 대니보이호 등 상선 3척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해적선 모선을 제압해 강제 피랍된 예멘 선원 5명을 구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충무공이순신함이 참여한 청해부대 3진은 지난해 5월20일 진해항으로 복귀할 때까지 2차례 해적을 퇴치했고 460척의 선박을 호송했다.

호송작전 이외 항해 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환자에게 의료지원을 하는 것도 청해부대의 임무 중 하나다.

청해부대 4진(강감찬함)은 임무수행 기간인 지난해 5월25일 바하마 국적 시추선의 선원에 대한 의료 및 후송지원을 했고, 8월5일에는 홍콩 국적의 선박에서 발생한 환자를 치료해줬다.

왕건함을 주축으로 한 청해부대 5진은 해적에 피랍됐다가 석방된 삼호드림호의 근접 호송작전을 포함한 국내외 선박 432척을 호송했다.

현재는 지난해 12월8일 진해항을 출발한 청해부대 6진(최영함)이 해적 퇴직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번에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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