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은 20일 주요 기능만을 탑재하고 통화기능을 뺀 저가형 태블릿PC가 쏟아지면서 와이파이 라우터 3W 브릿지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ES 2011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제품, 태블릿PC. 다양한 OS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수많은 태블릿PC가 쏟아져 나왔고, 올해의 제품상에 모토로라의 줌(xoom)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내 태블릿 PC 시장도 그 분위기가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이미 작년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각각 KT와 SKT를 통해 출시했다.
KT는 저가형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출시하였으며, SKT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의 태블릿PC는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가입 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갤러시S에 통화 기능을 뺀 갤럭시 플레이어를 빠르면 이달 말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리버, 유경테크놀로지는 통화기능을 뺀, 와이파이를 이용한 태블릿PC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은 소비자의 필요에 딱 맞는 기능만을 탑재하여 가격이나 기능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씨모텍의 3W 브릿지는 3G/4G(와이브로) 무선 네트워크를 와이파이로 전환시켜 주는 제품이다. 와이브로 접속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3G망을 이용한 와이파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네트워크망 잘 구축되어 있고, 더 빠른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다.
또한 수월한 무선인터넷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최저 월 45,000원의 기본 음성+데이터 요금 대신에 월 30,000원의 데이터 통신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씨모텍 관계자는 “아직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태블릿PC의 저가형 시장과 하이엔드 시장의 양분화가 이뤄질 것을 예상한다.”라고 이야기 하며 “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