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인 (주)볼빅(회장 문경안)이 국내 최대의 골프구단을 형성했다.
볼빅은 기존 남녀 정규 프로골프투어 선수 7명에서 4명을 더 영입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볼빅골프구단은 남자는 정재훈(33), 배성철(30), 이민창(23), 하정훈(23), 장동규(22), 신용진(46), 김기환(19), 정태희(34) 등 8명, 여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배경은(25), 최혜정(26), 박진영(24) 등 3명이다.
중소기업에서 11명의 선수를 이끌어 가기는 쉽지 않은 일. 특히 선수마다 계약금과 상금에 따른 보너스, 그리고 각종 골프용품지원 등을 감안하면 선수 개인당 최소 1억원 이상 지원해야 한다.
문경안 회장은 “마케팅에 활용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는 국내 남자프로골퍼 활성화시키고 선수들이 보다 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게끔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로 매출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골프로 벌어들인 돈을 환원 차원에서 프로를 후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빅은 이들 선수지원외에 여자프로골프 시니어 대회를 5개나 주최하고 있으며 볼빅볼을 사용해 우승한 선수에게 5천만원의 특별보너스를 주고 있다.
한편 내녀부터 국산 볼이 미국과 일본 정규투어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LPGA투어에서 배경은, 박진영, 최혜정 등이 사용했던 볼빅 볼이 2011년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한 장동규와 김기환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