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106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150명 등 총 309명에 달하는 예년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직급별 승진 대상은 전무 31명, 상무 48명, 이사 91명, 이사대우 136명, 연구위원 3명으로, 부사장 이상 승진인사는 이번에 보류됐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인수전이 한창인 상황이어서 부사장급 이상 임원 인사를 추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승진 임원 비율은 연구개발(R&D) 및 품질ㆍ생산 부문이 44%, 판매ㆍ마케팅 부문 33%로,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문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R&D 및 품질 분야의 신규 임원을 대거 확충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