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가 아제르바이젠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에 150만달러 규모의 토지등록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토지등록 및 지적제도 현대화사업'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150만 달러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적공사는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으로 오는 2012년 6월까지 18개월간 투르크메니스탄 바할리, 아할 엘라얏 두 지역(300㎢)에서 기준점 측량 및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수주는 지난 7월 지적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현대위아측이 위성영상 도화(위성영상을 이용해 도면을 만드는 작업)를 맡아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적공사 관계자는 “공간정보산업.항공측량 등 녹색성장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해외수출을 확대해 공적기능 확대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적공사는 지난 2009년 9월 150만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지적제도 개선사업을 착수, 11월 현지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말까지 사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