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성북구 장위동(장위2ㆍ10구역) 재정비촉진지구에 소형주택을 491가구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위2구역(장위동 290-9번지 일대 2만5천356㎡ 규모)은 용적률이 248.03%에서 280.78%로 바뀌면서 소형주택이 82가구에서 160가구로 늘어 24∼30층 아파트 5개동, 총 484가구가 공급된다. 2017년 동북선경전철역이 완공되고, 돌곶이길에 연도형 상가가 들어서면 주거와 문화기능이 복합된 주거단지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장위10구역(장위동 68-37번지 일대 9만4천624㎡ 규모)도 용적률이 236%에서 260.99%로 높아져 소형주택이 290가구에서 703가구로 크게 늘어나면서 7∼32층 아파트 20개동 총 1천822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인근 오동근린공원을 활용해 친환경단지를 조성하고 커뮤니티 광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은 최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했고, 성북구가 27일 주민공람 공고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형주택 공급을 늘려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