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가축 살처분과 방역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양도면 조산리의 구제역 발생 돼지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장 등 모두 7개 농장의 돼지 1604마리, 한우 92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을 마쳤다.
군은 이날 양도면 구제역 발생 농장과 농장주가 같은 화도면 내리의 돼지농장 및 주변 농장 2곳의 돼지 33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구제역대책 태스크포스가 권고한대로 살처분 대상을 구제역 발생농가 500m 이내에서 3㎞ 이내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살처분 대상 농장을 확대할 경우 강화군의 전체 살처분 가축수는 양도.화도면 61개 농장의 돼지, 소, 사슴, 산양 8700마리로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육지와 강화군을 연결하는 초지대교, 강화대교, 가축밀집 취약지구 등 10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했지만 강추위로 소독약이 얼어붙어 분무소독이 불가능해지면서 가축 이동을 통제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