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메가톤급' 사장단 인사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1만6000원(1.86%) 오른 8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87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 역시 4%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제일모직(2.24%), 호텔신라(5.31%), 삼성정밀화학(2.24%), 삼성화재(0.52%)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도 호텔신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김순택 부회장이 이끌 컨트롤타워는 미래전략실로 명칭됐으며 미래전략실은 8개팀으로 구성된다고 발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세 경영의 본질은 포스트 이건희시대에 대비한 지배구조 정착화에 있다"며 "이재용 부사장 승진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역시 역할이 확대되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윤곽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세 경영이 정착화되기 위해서는 기존사업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미래 삼성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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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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