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국내외 2개 점포를 동시에 개점한다.
롯데마트는 2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국내 88호점인 제천점과 중국 웨이하이(威海)市에 중국 79호점인 웨이하이점을 동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12월 2일 기준, 국내에 88개, 해외 3개국에 103개(중국 79개, 인도네시아 22개, 베트남 2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총 191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 제천점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매장면적 약 5970㎡(1810여평) 규모로, 지상 1층은 신선식품에서 의류잡화에 이르기까지 단층으로 영업매장이 꾸며지며, 지상 2층은 주차장으로 운영돼 총 125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 제천점이 들어서는 하소동은 제천시 전체 인구 13만명 중 1만 7천명 가량(13% 가량)이 거주하는 신흥 고밀도 주거지역이며, 도농복합상권의 특성상 유아, 아동 등 15세 미만 구성비가 낮고,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구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중국 웨이하이점은 중국 부동산 그룹인 지우롱즈예(九隆置業)가 웨이하이시에 개발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내 지하 1층~지상 2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에 들어선다. 매장은 지상 2층~지상 3층에 매장면적 약 1만3550㎡(4100여평) 규모로 운영된다. 지하 1층과 외곽은 주차장으로 운영돼 총 54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가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에는 180여 세대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380여 세대)이 있으며, 롯데마트 오픈 이후 12년 말까지 복합쇼핑몰내에 한국테마상가, 금융빌딩,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헌 롯데마트 산동법인장은 “기존에 영업중인 글로벌 대형마트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타 대형마트와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