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쌀값이 올해 11월에 들어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5일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평균 산지 쌀값이 전회대비(11월 15일)보다 1092원 대폭 상승한 13만7524원(80kg당 가격)으로 기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산지쌀값은 지난 5일에는 전회대비 236원 인상된 가격(13만6324원/80kg)이, 지난 15일에는 전회대비 108원 인상된 가격(13만6432원/80kg)으로 집계돼 계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측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쌀 생산량이 12.6% 감소했고 산지 쌀값도 상승하고 있어 쌀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올해 생산된 공공비축 미곡의 우선지급금을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 인상된 우선지급금 47000원은 통계청이 지난 10월 ~ 11월 조사한 산지 쌀값(13만6859원/80kg)을 벼로 환산한 가격(4만7059원/40kg)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수확기 홍수 출하 자제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