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자들은 어떤 메뉴의 저녁을 먹었을까? 정답은 그들의 선호음식이었다.
11일 비즈 서밋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120여명의 글로벌 CEO들과의 환영리셉션에 집행위측은 다양한 종류의 저녁식사메뉴를 제공했다.
특히 채식주의자와 무슬림 계열의 CEO들을 위한 메뉴를 특별히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우선 기본적인 메뉴로 ‘전복밀쌈, 해산물냉채, 오자죽, 도미찜, 한우안심구이’를 제공했다.
무슬림 계열의 CEO를 위한 하랄 소고기 안심구이를 따로 준비하고, 채식주의의 CEO들을 위해 두부스테이크도 준비됐다.
집행위 관계자는 “다양한 취향을 지닌 글로벌 CEO들의 식성을 맞추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먼저 환영 리셉션에서는 화기애애하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쾌한 맛의 샴페인(天地人 크레망)을 준비해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와인의 경우 생선요리에는 산뜻한 맛으로 유명한 화이트 와인 호그니쏘비뇽 블랑(Hogni Sauvignon Blanc 2009)을, 육류요리에는 레드 와인 가야 까마르깐다 마가리(Gaja Ca'Marcanda Magari)를 준비했다.
또 디저트 코스에서는 스위트 와인인 노블원(Noble One)을 채택,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제공해 비즈 서밋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집행위는 이번 만찬을 위해 와인전문가를 특별히 영입하고 국제문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등 만찬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