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본 최시중 위원장의 소감은?

입력 2010-11-0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질타 ‘상생’ 강조…젊은 도전정신 ‘감동’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인터넷기업을 방문한 후 한국의 IT가 대기업에 눌려 있다며 진취적인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오프라인 포함 유통업체 4위인 이베이지마켓, 이베이옥션을 방문한 뒤 최근 소셜커머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를 잇달아 방문했다.

티몬은 직원들 평균연령이 26.8세로 해외파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5월 창업한 이후 전체 200억 규모의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매출규모 80억을 기록했다.

신현성 티몬 대표이사(26)는 뉴욕에서 IT 컨설팅을 하다 한국에 들어와 티켓몬스터를 창업했으며 처음 5명의 직원으로 시작, 현재는 80명까지 직원을 늘렸다.

▲티켓몬스터를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이날 회사 소개 후 신 대표는 우리나라가 ‘IT Innovation(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창업 아이템을 고를 때 위험 부담 때문에 창업을 주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이에 최 위원장은 “IT 붐이 잠자고 있는 것은 대기업들에 눌려 있기 때문”이라며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신 대표에게 “쿠데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세하고 치밀해야하는데 치밀함과 열정이 보여 감동적이었다”며 “이런 기업을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잘 선택했다”며 도전정신을 격려했다.

이어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이라는 말은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로워야한다’는 뜻 이라며 이 말을 간직하고 꿈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베이지마켓과 이베이옥션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원들 8명 중 여성 임원이 없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네이버에 갔을 때는 여성 임원이 보였는데 여긴 안 보여서 섭섭하다”며 “세상만물이 조화를 이뤄야 생명력이 생기듯 여성 리더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월 열린 여기자 포럼에서 “여성이 직업을 갖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가 곤욕을 치른 것을 의식해 여성의 사회 진출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번 1차 인터넷기업 방문에 이어 24일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분당지역의 IT기업을 2차 방문해 인터넷 밴처기업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38,000
    • +3.65%
    • 이더리움
    • 4,608,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3.15%
    • 리플
    • 1,009
    • +2.85%
    • 솔라나
    • 308,000
    • +1.55%
    • 에이다
    • 830
    • +0.85%
    • 이오스
    • 797
    • +0.13%
    • 트론
    • 252
    • -4.55%
    • 스텔라루멘
    • 18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5.28%
    • 체인링크
    • 19,680
    • -2.09%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