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한 것을 배려한 16가지 평면으로 입주자 취향에 따라 아틀리에, 도심 세컨드 하우스, 기업 영빈관, 사무실, 외국인 레지던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890만~2200만원이 주류다. 최고급 수준의 자재로 지어지는 만큼 공사비가 일반오피스텔의 2배 수준이지만 문화·예술 오피스텔이라는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을 낮춘 것. 실당 분양가는 10억6200만~53억5600만원. 딱 한채만 짓는 최고급 펜트하우스의 가격은 2008년 입주해 대표적인 고급 오피스텔로 자리 잡은 서초동 부띠크모나코나 청담동 피엔폴루스의 시세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예술인과 연예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기영 대우건설 상무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않지만 예술가 등 전혀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문화예술인을 위한 ‘라보테가’는 1회성 프로젝트로 더욱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작품전’까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귀뜸이다. 반면 주방이나 방은 실제 생활에서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만 컴팩트하게 줄였다. 기업의 영빈관으로도 손색이 없다. 기능상 오피스텔인 만큼 예술적인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이나 사무적인 일처리가 가능하도록 건축설계부터 배려했다. 실버세대들에게도 라보테가의 진가를 발휘한다. 해외로 휴가를 떠나기 보다 도심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보장받기 원하는 중년세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등지에서 생활하면서 도심에 세컨드 하우스가 필요한 중장년층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라보테가’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리베르덴’으로 명명된 셀리브리티 클럽이 그것. 또한 입주민을 위한 주택문화관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각종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독특한 외관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파리 브랑리 박물관 수직 정원으로 유명한 패트릭 블랑과 오웅성 홍익대 교수가 참여한 특색 있는 조경과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작품‘을 표방한다.
◇10억원대 주류…50억원대 최고급 펜트도=부유층과 문화·예술계의 명사들을 타켓으로 하는 만큼 분양가도 고가다. 최소 분양가가 10억원 이상으로 높여, 투자수요의 진입 자체를 차단했다. 특히 고가의 대형평형 위주로 공급하는 탓에 가수요가 붙기 힘들 것이라는 게 대우건설의 판단이다.
특히 8채의 펜트하우스는 대한민국 1% 예술가와 수집가를 겨냥하고 있다. 실제로 53억5600만원에 분양하는 최고가 펜트하우스는 개인 수영장을 비롯, 파티데크, 2개의 마스터 존 등 최고의 트랜스포머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지난 28일 문을 연 견본주택도 예술가를 위한 오피스텔인만큼 예술작품이 꽉 들어차 있따. 3개의 유닛으로 나뉜 견본주택은 조각가 박선기씨, 사진작가 권영호씨 등 국내 유명 예술가들이 공간디자인에 참여해 예술품 갤러리적인 컨셉을 살렸다.
이런 입소문을 타고 연예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탤런트 태현실, 최란씨를 비롯, 예화랑 김방은 대표, 도예가 신상호, 조각가 박선기씨 등이 일찌감치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분양 전망도 밝다. 분양을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받은 가계약 물량이 벌써 60여채다.
장성규 라보테가 분양대행사 대표는 “공간가치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고급오피스텔 프로젝트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대우건설도 ‘온리원’ 프로젝트로 소장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부동산이 하이엔드시장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눈빛을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