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농동 40-9번지 일대가 2013년 우수고, 국제교육원, 전자정보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동북권 교육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 7구역이 26일(화) 착공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구역 10만5796㎡에는 2013년 말까지 용적률 238.41%를 적용받은 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31개 동이 건립돼 임대 413가구를 포함한 2397가구가 들어선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 말 입주가 가능하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지구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되고,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교육 인프라가 부족했다.
5개 구역 중 △답십리 12구역은 뉴타운지구 지정 이전부터 사업이 시행되어 올해 1월 준공 되었고 △답십리 16구역은 94%의 이주를 마친 상태며 △답십리 18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전농8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준비 중에 있고 △이번에 전농 7구역이 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고등학교가 없었던 전농 7구역에 우수고(자율형 사립고 또는 특목고 등)를 유치해 학교 시설을 확충한다.
우수고 유치를 위해 전농초등학교 맞은 편에 총 1만1951㎡의 고등학교 부지를 마련하고 2009년부터 서울시가 매입중이며 전농 7구역이 준공되는 2013년까지 총 383억원이 투자된다.
우수고는 전농 7구역의 전농초등학교, 동대문중학교 등 기존학교와 통합해 담장 없는 개방된 스쿨파크(School-Park)로 조성, 서로 어우러지는 교육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교육원, 전자정보도서관 등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위한 교육인프라도 대폭 확대해 서울 동북권의 평생교육 중심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타운사업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사회·경제적·문화적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