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유엔총회 기간인 18∼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한식 축제 `2010 서울 고메(Gourmet)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고메 위크’ 기간 동안에는 매일 점심 뷔페식으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게 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서울에서 6명의 요리사 팀이 파견된다.
메뉴는 사찰음식, 궁중음식, 반가의 다과상, 거리음식 등 4가지 주제로 특히 한국 전통의 구수한 음식인 비빔밥과 시래기국, 구절판과 신선로, 떡볶이와 순대, 막걸리를 음식무대에 올려 한식의 독특한 맛과 멋을 두루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유엔 직원과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식당의 평소 점심 가격보다 10달러가량 저렴한 14∼18달러에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강한 자연식이자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먹을거리가 풍부한 미식도시 서울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식음료 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국제화에도 큰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비빔밥 시연과 한식 관련 영상 상영 등 한국의 식문화를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