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계좌개설 및 투자상담을 해주는 증권사들의 '맞춤방문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고객 접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대형사들까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5일 증권업게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전문가가 직접 금융소외지역을 찾아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서비스카'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본부 이재호 상무는 "이동서비스카는 고객과의 적극적 교류를 지향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 정신이 반영된 신개념의 서비스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방문 계좌 개설 서비스인 '뱅키스 다이렉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있는 장소에 상담직원이 직접 방문해 계좌 개설상담에서 카드(통장)발급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CMA를 비롯한 온라인 금융상품 가입 서비스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실시간 인터넷투자방송(eFriend Air), 온라인투자상담, 투자메디컬(PRM)등 최신 온라인 서비스와 최저수준의 수수료로 주식, 선물옵션 거래를 할 수 있다.
개인 고객 뿐만 아니라 기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서비스도 생겨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기업체 등 단체신청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펀드설명회',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기 위한 차량배치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개발 시행 하고 있다.
당초 '맞춤 방문 서비스'는 고객접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를 중심으로 시행돼 왔었다. 키움증권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한 '달려라 키우미 서비스'가 대표적 예다.
증권사 영업시간에 객장에 방문할 수 없는 직장인이나 신체가 불편한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대형사들까지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e고객부 장현근 차창은 "올초 부터 시행된 '뱅키스 다이렉트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직접 객장에 찾아가지 않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고객들의 호응도도 높아 향후 더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