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7국제건축가연맹(UIA)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 건축의 날'인 4일 한국건축단체연합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2017년 국제건축가연맹 총회'를 한국건축단체연합(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학회)과 함께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건축가연맹 총회를 유치하게 되면 약 3만명 내외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내다봤다. 이뿐 아니라 디자인 창의도시의 이미지를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 한국의 전통·현대 건축문화자산 등 관광자원의 국제화 등 서울의 브랜드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IA 총회는 평균 일주일 동안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상식, 폐회식 등 의전행사, 주제별 학술행사, 학생 잼보리, 학생 공모전, 국가별 홍보관, 유명 건축가 초청전 등 다양한 전시와 개최도시의 유명 건축물 답사 및 주변지역 관광 등이 진행된다.
2017년 개최도시는 2011년 9월 동경 총회에서 선정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한국건축단체연합과 함께 본격적인 유치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유치활동은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 각 대륙별 국제건축단체연합 총회에 참석해 600년 정도(定都) 서울의 유구한 전통과 한강 르네상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광화문 광장 등 서울건축문화와 친환경 건축도시정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2017년 국제건축가연맹 총회를 유치해 600년이 넘는 역사와 IT가 조화를 이룬 서울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건축가연맹(UIA)은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 전 세계 123개국, 130만 건축가를 대표하는 UN이 인정한 세계 유일의 국제 건축가 연합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