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외국 현지기업과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한국 이해도가 높은 현지 유력인사를 적극 활용해 대한(對韓) 투자유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4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 홍보대사를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그 동안 대규모 한국투자환경 설명회(IR)를 주요 투자국에서 개최해 우리나라의 투자 분위기를 제고해 왔으나, 다소 일회성으로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대규모 IR과 함께 지속적인 외국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현지 유력인사를 활용해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 세계FDI 회복 지연, 유럽 재정불안 지속 등 투자여건이 밝지 않고 국내 투자를 많이 하는 일본, EU 등 주력투자권의 한국의 투자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반면 중국, 중동 등 신흥국의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경부는 일본, EU, 미국 등 주력 투자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중국 등 신흥투자국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투자 홍보대사는 코트라(KOTRA), 현지공관, 상무관 및 해당국 정부와 협의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가 풍부한 현지 유력인사 중 한국 투자를 위해 노력해 줄 인사로 선정했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한국투자 홍보대사 위촉사를 통해 "최근 세계경기 회복 지연 등 외국인투자 환경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의 저명한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외국인투자 분위기가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투자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한국과의 교류ㆍ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힘이 돼 줄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위촉하는 한국홍보대사는 현지 투자유치의 Focal Point 역할을 수행해 해외 현지의 중점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측면지원하고 현지 네트워킹을 통한 대규모 한국투자 프로젝트 발굴할 예정이다.